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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주옥같은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쥐랄발광 ‘어금니아빠’ 이모(35)씨가 11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에서 살해 장면을 재연했다. 경찰의 현장 검증에서 이씨는 덤덤하게 살해 당시 행동을 되풀이하며 “죄송하다”는 말만 짧게 했다. 먼개소리야. 범행 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죽일 놈”이라며 공분을 표했다. 이씨는 오전 9시30분쯤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자택에 도착했다. 지난달 30일 사건이 발생한 지 11일 만이다. 이씨는 ‘현장검증에 동의하느냐’는 경찰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집으로 들어갔다. ‘딸 친구를 죽인 이유가 뭐냐’ ‘피해자 가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다가 건물로 들어가기 직전 “죄송하다”는..
‘어금니 아빠’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는 11일 “이씨와 딸의 진술을 종합할 때, 9월 30일 A양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였고 딸이 두 번째로 집을 나선 10월 1일 오전 11시 53분부터 돌아온 오후 1시 44분 사이 A양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썰 푸는 경찰은 또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딸이 살해 행위에 직접 관여했을 개연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쥐랄발광 이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성관계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다수 발견돼 성매매 등 다른 범죄와의 연관성도 캐고 있다. 경찰은 이씨와 딸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오는 13일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다음은 소름 주의 길우근 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