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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흥국생명 관계자가 이재영-이다영을 감싸는 발언이 불에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쌍둥이 자매를 징계하라는 요구가 있는 걸 잘 안다. 현재 두 선수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징계라는 것도 선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적·육체적 상태가 됐을 때 내려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징계 보다는 선수 보호가 먼저라는 인상을 줬다. 이재영-이다영도 10일 개인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지만, 두 선수를 향한 차가운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이후 흥국생명과 이재영-이다영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자 쌍둥이 자매의 과거 학폭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폭로되고 있다.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 흥국생명의 미온적인 대처에 분..
흥국생명의 한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두 선수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징계라는 것도 선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적·육체적 상태가 됐을 때 내려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징계 수위'를 놓고 흥국생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과거 학교 폭력을 저지른 것이 도덕적으로는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마땅한 처벌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면 구단이 강한 역풍을 맞게 될 수도 있다. 배구계에서는 이와 같은 일로 선수를 징계한 전례도 없다. 다만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는 2018년 1차 지명 신인 안우진이 과거 학폭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오자 정규시즌 50경기 출장 정지의 자체 징계를 한 바 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졸지에 '무소속'이 된 일본 축구 전설 혼다 케이스케(35)가 셀프 홍보에 나섰다. 포르투갈 리그 포르티모넨스와 체결한 이적 계약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마감시한을 넘어서 도장을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혼다는 13일 포르티모넨스와 계약이 파기됐다는 내용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1비트코인. 이 정도에 뛰겠다"고 올렸다. 혼다는 지난 시즌 브라질리그 보타포구FR에서 뛰었다. 12월 이 팀과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포르티모넨스와 손을 잡았다. 하지만 포르투갈 리그에서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입단한 경우, 10월부터 무소속 신분을 유지해야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혼다는 12월까지는 보타포구 소속이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 등록할 수 없다. 혼다가 급하게 브라질을 떠나려고 서두르다..
A씨는 13일 한 포털사이트에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는 글을 통해 고교 시절 폭행 당했던 사실을 알렸다. A씨는 "10년이 지난 일이라 잊고 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 내는 피해자를 보고 용기를 내어 본다"며 "폭력은 세월이 흘러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말이 힘이 됐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고교 1학년 재학 당시 3학년이었던 선배들에게 노래를 부르라는 강요 속 폭행을 당했다. A씨는 발차기에 급소를 맞고 숨이 안 쉬어졌고, 결국 응급실에 실려가 고환 봉합수술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후에도 그 사람들은 '부X 터진 놈이'라고 놀리고 다녔다. 평생 이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데 당시 그 부모가 와서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했던..
사태는 흥국생명이 레프트 주포와 주전 세터가 나란히 결장하면서 불거졌다. 모두 쉬쉬하던 모양새인데 한 언론사가 이날의 결장에 스타 선수와의 불화설로 내보냈다. 그 선수 중 한명은 한 세계대회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으면서 주장 선수에 의해 맹비난을 받기도 했었다.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잘 화해한 모습으로 비쳐졌었지만 승부를 보는 시각은 많이 다른 타입들의 유형인 것이 확실해 보인다. 프로선수라면 이기는데 주목해야 한다.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이기려는 자세'는 선수의 기본중의 기본이다. 첫 경기던가 그 선수는 발언중 오랜만에 경기를 보러오셨다는 부모를 보면서 살짝 얼굴이 찡그러지는 모습이 인터뷰 중 잡히기도 했다. 매번 TV 화면에 가족이 등장하는 선수들과는 대비된다. 이 선수중 하나가 SNS에 많은 의미..
광고계에 따르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 이후 이들이 출연한 광고가 자취를 감췄다. 기아자동차 스팅어 마이스터 광고가 대표적으로, 자매의 어린 시절 사진부터 훈련 후 대화까지 30초 분량으로 담아냈다. 해당 광고는 배구 선수가 자동차 광고모델로 나선 최초사례다. 기아차는 광고를 내린 외에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향후 광고업체에게 어떤 책임을 물게 될지도 관심사다. 업계에선 업체가 지급한 광고료의 2~3배를 위약금으로 지불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하는 게 통례다. 실제 귀책사유로 해지된 경우 이에 불복해 소송까지 가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으로 과거 왕따 논란으로 논란이 된 걸그룹 티아라가 위..
흥국생명이 최고 10억 원을 투자한 쌍둥이 자매 이다영-이재영(25)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 전력의 절반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세터 이다영과 레프트 이재영을 동시에 영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 세터와 레프트를 동시에 품으면서 리그 정상급 전력을 갖춘 것은 물론, 스타 쌍둥이 자매가 한 유니폼을 입는 것도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들기 충분했다. 이다영은 연봉 3억 원에 옵션 1억 원, 이재영은 연봉 4억 원에 옵션 2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스타 쌍둥이 영입 효과는 채 한 시즌도 가지 못했다. 팀 내 또 다른 스타 김연경(33)과 불화설로 지난해 말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다영은 SNS에 관련 불만으로 의심되는 내용을 적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