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정치 (1353)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해 8월 독극물에 중독됐을 당시 그를 치료한 의사가 돌연 숨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옴스크 응급병원은 성명을 통해 세르게이 막시미쉰 박사가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막시미쉰 박사의 구체적인 사인(死因)은 밝히지 않았다. 옴스크 지역 보건부 대변인은 CNN에 막시미쉰 박사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전했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가던 중 비행기 안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나발니는 옴스크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고, 치료를 받았다. 막시미쉰 박사는 나발니의 치료를 맡았던 책임자로, 그가 혼수상태에 있을 때 치료를 담당했다. 옴스크 병원은 당시 나발..
오세훈이 최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하면서 '애들 밥먹이자는거 반대한 사람' 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지하게 노력했어요. 지난주 정치인싸라는 MBC 라디오에서 하는 유튜브 방송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자기가 그때 반대한 것은 '어려운 사람에게 더 줄거냐 필요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줄거냐'의 이념 싸움이었다며 보편이나 선별이니 하는 용어가 틀렸다며 진보패널인 신장식, 현근택 변호사에게 진보가 어려운 사람에게 더 주는걸 반대하는건 진보가 아니라며 꾸짖기까지 했죠. ㅋㅋㅋㅋ변호사이나 정치인답게 장황하게 이야기 하는데 결론은 '이건희 손자도 무상급식할거니?' 의 재탕이죠.그러면서 자기가 보수의 이념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데 당의 실세인 박근혜나 당대표인 홍준표는 나몰라라 했다며 억울한 보수의 전사..
이번 서울/부산시장 선거 여당 시장 둘다 성범죄로 인해 발생한거라 그거 찌르면 할말 없었는데... 국민의힘은 주호영이 기자 성추행으로 논란 생기는걸 기자들에게 고소한다며 겁박해서 누르고 있고 이제는 정의당 당대표가 성추행으로 직위해제 당하고... 이제 3월에 본격적으로 모든 당 후보 결정되고 토론회 같은거 해도 성범죄의 ㅅ 이나 꺼낼 수 있겠습니까. 지금 일부 보수 평론가들은 '이번 사건으로 부동산으로 포커스가 맞춰줬던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시 젠더감수성, 성범죄로 옮겨졌다' 라고 하는데.. 서로들 낮 뜨거워서 이 프레임 계속 끌고 가겠어요. 게다가 류호정 의원이 전수조사 고려한다고 했으니, 뭐 더 튀어나오면 정의당도 선거전에서 입뻥끗 못할거고 아 물론 나경원은 얼굴에 철판 깔고 언급 할거라고 봅니다. ..
김경율 회계사는 22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의 재단 계좌 사찰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사과한 데 대해 "저는 이 사과 못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필진으로 그동안 유 이사장에게 계좌 사찰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해온 김 회계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들로 고통을 겪은 많은 분들을 봤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 입장을 평소 존경하는 교수님의 트윗으로 대체합니다"라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016년 12월 트위터에 인용했던 중국의 대문호 '루신(魯迅)'의 글을 링크시켰다. 루신은 1929년 "사람을 무는 개가 물에 빠졌을 때, 그 개를 구해줘서는 안된다. 오히려 더 두들겨 패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개가 물에서 나와 다시 사람을 문다"고 썼다.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이 영구정지 되었습니다. 정상외교는 물론 장관 해고도 트위터로 하던 트럼프여서 앞으로 그의 정치적 행보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21세기 sns 혹은 개인 미디어의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대안에 있어 ‘트럼프’ 만한 문제적 인물은 아마 전무후무할 거 같아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원흉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황당한 발언이 나왔다. 4일 중국 위생당국은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한국의 책임으로 돌리는 발언을 남겼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선양은 지난달 23일 1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3일까지 총 2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선양시 당국은 “이번 감염의 시작은 매우 분명하다. 26명의 감염자 모두 한국에서 입국한 인(尹)모씨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슈퍼 전파자로 떠오르자 중국인들은 “한국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중국에 퍼뜨리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또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7000명을 접촉하면 1명이 겨우 확..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을 당론으로 밀어붙인 거죠. 1차 재난지원금의 효과는 두 눈이 달려있으면 누구나 확인가능했습니다.전국민에게 뿌려진 돈은 소상공인에 한정되지 않고, 마치 적혈구처럼나라의 핏줄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었습니다. 살다살다 나라에서 주는 돈을 다 받아본다며, 정치성향을 막론하고 젊은이부터 노인분들까지 두 팔 벌리고 반겼죠.정치가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자기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누구나 피부로 명확히 체감가능했습니다.그 결과는 방역에 대한 협조와 지지율 상승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최배근 교수께서 그러하였듯,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장차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기본소득제에 대한 담론을 키우고,보편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일, 다시는 오지 않을 절호의 찬스였어요...
안녕하십니까. 김두관 의원입니다. 제가 '윤석렬 탄핵'을 주장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 공감한다는 격려도 있었고 우려스럽다며 염려하신 분도 계십니다. 우선 저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신중하게 내린 결단이었다는 점을 먼저 말씀 올립니다. 제3기 민주정부가 들어서기까지 우리는 거친 산을 오르고 깊은 강을 건넜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산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었습니다. 검찰이 수사권과 검언유착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살해한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역사의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려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국 촛불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의 숙명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했을 때 '이제 검찰..